환헷지 언헷지 ETF 비교. ETF는 투자자가 국제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들은 주식과 채권부터 상품과 통화까지 다양한 자산에 노출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했다. ETF에 투자할 때 투자자가 직면하는 중요한 결정 중 하나는 통화 헷지 또는 언헷지 ETF를 선택해야 하는지 여부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가지 접근 방식의 주요 차이를 파헤치고 각각의 결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참고로 필자는 연금계좌에 모두 언헷지 상품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통화 리스크 이해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외환 리스크가 무엇이며 투자자에게 왜 중요한지 먼저 이해하고자 한다. 통화 리스크, 또는 환율 리스크라고도 하는 것은 외환으로 표시된 자산에 투자할 때 발생하며 환율 변동은 투자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화가 외화에 대해 강세면 통화 관련 손실을 겪을 수 있고 반대로 국내 통화가 약화되면 환율 변동으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통화 헷지와 언헷지 ETF는 이러한 통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다른 방식을 제공한다.
통화 헷지 ETF
통화 헷지 ETF는 환율 변동이 투자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러한 ETF 또는 펀드는 통화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선물 계약과 같은 금융상품을 사용한다. 따라서 통화 헷지 ETF에 투자하면 투자 자산의 성과가 환율 변동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보통 상품명 뒤에 (H)가 기재되어 있는 것은 헷지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통화 헷지 ETF의 장점은 통화 리스크를 감소시키는데 통화 헷지 ETF는 환율 변동의 영향을 제거하여 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통화 헷지 ETF의 단점은 운용에 있어 더 높은 비용을 청구한다. 통화 헷지에 따른 추가 비용으로 인해 다른 언헷지 상품보다 당연히 높은 비용 비율을 가져오게 된다.
언헷지 ETF는 다른 한편으로, 통화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품에 투자하면 투자 수익은 투자 자산의 성과와 환율 변동 모두에 영향을 받는다. 언헷지 ETF의 장점은 낮은 비용이다. 헷지되지 않은 ETF는 통화 헷지 비용을 부과하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더 낮은 운용 비용을 청구한다. 또한 국내 통화가 외국 통화에 대해 약화되는 시나리오에서 환율 상승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환율 변동 때문에 수익이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어 수익이 매우 변동적일 수 있다.
예를 들고 싶어서 국내 상장되어 있는 미국 S&P 500 이나 나스닥 100 ETF를 가져와서 설명을 해보려고 했는데.. 운용사 별 경쟁이 너무 심화되어서 헷지나 언헷지의 보수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헷지건 언헷지건 인덱스 펀드 연간 보수 비용이 0.05%~0.3% 사이이고 1등 운용사 잡기위해 2-5등 운용사 동일한 상품 보수 비용이 최저의 달한다. TIGER 미국S&P500선물(H) 경우 작성시점 기준 헷지 된 S&P 500 ETF 상품 중 시가총액 규모가 2,786억로 가장 크고, 연보수는 0.3%인 반면 두번째로 시가총액규모가 큰 (1,416억) KODEX 미국S&P500선물(H)은 연보수가 0.05%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상황이 하나 계속 이렇게 유지 될지는 의문이긴 하다.
그래서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가져와봤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고려되는 USD와 GBP 통화를 대상으로 하는 ETF를 선택했다. 비교 상품은 미국에 상장되어 영국 시장에 투자하는 iShares MSCI United Kingdom ETF (Ticker : EWU) 와 iShares Currency Hedged MSCI United Kingdom ETF (Ticker : HEWU) 이며 Fee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여기도 경쟁이 있는지 프로모션으로 2025년까지 관련 비용을 waive 해줘 언헷지 상품과 동일하게 보수를 맞춰주고 있다. HEWU 구성종목을 보면 EWU ETF에 GBP/USD 선도계약이 맺어져 있다. 그만큼 사람도 더 써야하고 헷지 운용도 해야하니 비용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결과 분석
통화 헷지와 헷지되지 않은 ETF 중 어떤 것이 적합한지 결정하기 위해 역사적 데이터, 리스크 허용 정도 및 투자 기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단기 vs. 장기: 단기 투자자 또는 리스크 허용 가능성이 낮은 경우, 통화 헷지 ETF는 안정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적합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 투자자 또는 더 높은 리스크 허용 가능성을 가진 투자자는 통화 변동성을 활용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서 헷지되지 않은 ETF를 선택할 수 있다.
- 역사적 성과: 고려 중인 지역이나 국가에서 통화 헷지 ETF와 헷지되지 않은 ETF의 역사적 성과를 검토한다. 이렇게 하면 각 전략이 다른 시장 조건에서 어떻게 수행되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 다양화: 환율 노출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맞는지 고려한다. 통화 헷지와 헷지되지 않은 ETF를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
- 비용: 고려 중인 ETF의 비용 비율을 비교 해야한다. 존보글 아저씨가 얘기한 것 처럼 낮은 비용은 장기적인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
통화 헷지와 헷지되지 않은 ETF 사이의 선택은 투자 목표, 리스크 허용 정도 및 투자 기간에 따라 다르다. 각 접근 방식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역사적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금융 목표와 일치하는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필자는 장기적으로 투자하기도 하고 언헷지 상품이 달러와 동시에 투자하는 성격이 있어 언헷지 상품으로 투자하고 있다. 시장이 좋을 때 보다 좋지 않을 때 관점으로 접근했을 때, 미국 금융시장 위기가 온다면 지수는 많이 떨어지겠으나 반대급부로 USDKRW 환율은 큰폭으로 올라 일부 상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닷컴버블이나 ’08년 금융위기 보면 환율이 급등했던 것을 볼 수 있는데, 만약 은퇴시점 인출할 시기에 블랙스완 같은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문제가 조금 될 수가 있다. 언헷지 상품 투자한다면 상당부분 헷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반대로 한국 경제가 너무 좋고 달러가 넘쳐 흘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일부 한국 우량주 가져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 🙂
-> 혹자는 환율이 높을 때는 헷지로 투자하고 환율이 낮아졌을 때 언헷지 상품으로 갈아타기 등의 전략을 세워 투자해볼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베스트 이겠으나, 금리, 환율, 지수 등 맞출수 없는 것들을 예상한다는게 논센스라고 생각한다. 피터 린치 아저씨가 얘기하지 않았는가, 금리를 3번 맞출 수 있다면 억만장자가 될꺼라고. 연준 의장도 모르는 금리를 일반인이 어떻게 맞출 수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가 아는 것은 미국시장의 역사적 수익률, 지수는 우상향, 환율은 박스권. 고로 장기투자 한다면 언헷지가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