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연금 구조. 이름은 거창하지만 아는 분들이라면 사실 별거 없다. 알고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개인연금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행까지 하는데 3~4년이 걸렸다. 나도 나름대로 고등교육 받고 주변에 똑똑한 사람들도 많은데 얘기를 해보면 실제로 하는 분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요즘은 그래도 유튜브에서 많은 분이 얘기하고 신문들 보면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 잔고들이 느는 것으로 보여 과거보다는 많은 관심이 있는 듯 하다.
이전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연금 구조 구축의 핵심은 ‘노후 준비’이다. 나한테 있어 ‘노후 준비’는 일하지 않아도 지금 수준의 소득이 (Cash Flow가) 매년 & 영원히 들어오고 소득세, 건강보험료 등의 세금을 내도 충분히 생활하는데 지장 없는 수준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취미 생활 즐기고,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고, 운동 꾸준히 하고, 여행도 분기마다 다니면서 건강하게 먹고 싶은 것들 먹을 수 있는 생활. 나아가서는 실버타운에 입주해 청소, 빨래 등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편하게 살 수 있는 삶이지 않을까? 여담으로 그래서 젊었을 때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좋아하는 취미를 발견해서 꾸준히 연습해놓으면 나중에 더 즐겁게 삶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3층 연금 구조는 아래 표와 같다.

<출처 : NH증권 100세 시대 연구소>
국민연금이 있지만 나중에 가서 받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받기야 받겠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국민연금 납부 요율이 올라가겠지. 어쨌든 월 100~150만원 정도는 예상하지만 사실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맘이 편하다.
퇴직연금은 DB형 (Defined Benefit)과 DC형 (Defined Contribution)이 있다. 장기간 납입한다면 객관적으로 DC형이 유리하다. 임금 상승률이 높을 때까지는 DB형 유리하고 그 이후 DC형으로 바꿔도 나쁘지 않은 전략일 수 있다. 하지만 10년 이상 납입하고 복리의 효과가 발생한다면 DC형이 유리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결정할 수 없기에 개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결정하면 된다. 아쉽게도 우리 회사는 DB형만 채택하고 있어 (사실 내 퇴직금인데..) 나는 안전한 Cash 자산으로 퇴직금을 분류해놓고 있다.
마지막이 개인연금인데 사실 이게 3층 구조의 핵심이다. 이것만 해도 나는 따뜻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제는 하루빨리 일찍 그리고 매달 꾸준히 20년 이상 해야만 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해야 하는 투자 수단이다. 개인연금의 핵심은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니 그래서 하루빨리, 만약에 가능하다면 태어날 때부터 해야 한다. 만약에 우리 부모님이 내가 태어났을 때 이 구조를 구축해두었으면 나는 지금 이 시각에 앉아서 인상 쓰면서 블로그 쓰고 있는 게 아니라 이탈리아 토스카나 농장에서 와인이나 마시면서 놀고 있었겠지! 개인연금은 나라에서 개인들에게 노후 준비 하라고 만든 시스템이다. 나라에서 노후 준비 하라고 상한선이 있는 투자 수단을 제공하고 과세이연을 해주며 세금혜택까지 준다면 대게 하는 것이 좋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내가 하는 개인연금에 (aka 연금 계좌 인덱스 투자 시스템)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