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배움은 끝이 없는 듯하다. (학생 때가 정말 좋았는데..) 어렸을 때야 약간의 자만심과 오기로 뭐든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부족함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공부에는 때가 있다고들 하지만, 100세 시대를 살고 있으니 따져보면 이제 겨우 33% 온 것 아닌가?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차근차근 빈 곳을 채워나가 보자.
회사 생활을 할수록 회계의 중요성을 느낀다. 2021년 경영기획 부서에서 근무할 때 같은 층 동료들 대부분이 회계학과나 재경부서 출신이거나 과거 회계사를 준비했던 친구들이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마다 후배에게 다시 설명해 달라고 했는데, 이제는 팀도 해외로 옮기고 미국에서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이 참에 AICPA 취득을 목표로 잡았다. 알아보니 여러 주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데, 주요 응시 요건은 아래와 같다.
| 주(State) | 요건 |
| California | 학사 학위 포함 120학점, 회계 학점 15점 (감사 필수) |
| Maine | 학사 학위 포함 120학점, 회계 24학점 + 비즈니스 24학점 |
| Washington | 학사 학위 포함 120학점, 회계 24학점 + 비즈니스 24학점 |
문제는 학사와 석사 과정에서 회계 과목을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회계 과목이라 해봤자 학사 때 회계원리, 석사 때 회계투명성과 기업가치 정도인데, 후자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Maine 주는 4과목, California 주는 7과목을 학점은행으로 이수해야 한다. 시험 공부 시작 전부터 할 일이 많다. 나 같은 경우에는 라이선스 취득이 아닌 단순 공부 차원에서 Certificate 취득이 목적이라 Maine 주가 가장 수월하기는 하지만, 학점은행을 통해 넓게 공부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요건이 높은 편인 California로 응시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회계투명성을 인정해 준다는 가정하에 (시험 치기 6개월 전에 Evaluation 해보고 안 해주면 시험 준비 도중에 듣는 걸로) 6과목을 정했다.
- 회계이론 (Accounting Theory)
- 중급재무회계1 (Intermediate Accounting 1)
- 원가관리회계 (Cost Management Accounting)
- 중급재무회계2 (Intermediate Accounting 2)
- 회계감사 (Audit)
- 미국세법 (US Taxation)
그래도 6과목이라 한 학기에 한 번에 들을 수는 없고, 앞 3과목 수강 후에 뒤 3과목을 듣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2월 설날 끝나고 미국출장이 4주 정도 잡혀 있어서 일단 2월까지는 쉬고 3월부터 시작해보자~ (3월 학기에 6과목 듣는 건 무리인가..?)
2022년 3월 학기 (7월 종료)
– 회계이론 / 중급재무회계1 / 원가관리회계2022년 6월 학기 (9월 종료)
– 중급재무회계2 / 회계감사 / 미국세법2022년 10월 AICPA 공부 시작
2023년 10월 1차 시험 (2과목)
2024년 10월 2차 시험 (2과목) 및 최종 취득 목표
대략적인 비용을 체크해보자.
| 구분 | 비용 (만원) | 비고 |
| 학점은행 | 55 | 6과목 |
| 교재 | 15 | |
| 학원비 (온라인) | 400 | |
| 교재 | 80 | |
| 시험비용 | 165 | 2회차 / 한 번에 패스 기준 등록비 포함 / CA에서 시험 |
| 계 | 715 |
대충 2년 반에 700만원+
ROI는 얼마나 나오는지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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